오케스트라 라이트(용세 블루문 4.4)를 주로 사용하였고 ea500dsp(NiceHck RedAg 4.4)를 서브로 사용했습니다. 갤럭시 탭a 2016에 LDAC 코덱을 사용한 환경입니다.
Kim Petras - Problematique
Kim Pertas - Confession
Gracie Abrams - Close To You
Cigarettes After Sex - Falling In Love
Glen Check - Sins
Honne - no song without you
Laufey - California and Me(feat. Philharmonia Orchestra)
Laufey - Misty
Miley Cyrus - Used to be young
Love Letter ost - His Smile
Radiohead - Let Down
Tyla - Art
Wednesday Campanella - tamamo-no-mae
한줄 요약.
전반적으로 오케스트라 라이트로 리스트의 곡들을 들었을 때는 특별히 불만 사항이 없었습니다.
본론.
해상도는 괜찮습니다. 특별히 안 들리는 악기 소리도 없었고 악기가 복잡하게 나오는 곡들도 별로 없어서 일 수도 있지만 크게 거슬리거나 하지 않았고 편하게 듣고 있다가 ea500dsp로
'used to be young'이라는 곡을 듣는데 전반적으로 넓은 스테이지를 느끼해 주면서 곡 분위기에 맞는 저음이 깔리니까 저음도 넓게 퍼집니다. 그러면서 허스키한 보컬이 들리는데 포토샵에서 샤픈 많이 먹이면 테두리가 깎이는 것처럼 까슬함이 보컬 쪽에서 들리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이어폰의 가격차에서 오는 드라이버의 한계인가 의심이 들었지만 500dsp가 그렇게 허접한 이어폰도 아니고 cs43198을 사용하는 fiio q11에서 들어보면 500dsp도 보컬이 까슬까슬하게는 안 들렸습니다. 앰프 쪽의 차이일수도 있겠고 변수는 많습니다. 그리고 1:1 비교를 하니까 느껴지는 것이지 그냥 한 제품만 쓰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laufey 곡들도 다시 들어봅니다. 여성 보컬치고는 저음인 편이고 특유의 발성도 있어서 화사한 보컬은 아니라서 그런지 마일리 사이러스처럼 까슬 함이 들리고 Wednesday Campanella의 보컬에서는 쌩~하게 잘 들립니다. 'tamamo-no-mae' 곡 저역과 중역의 속도감을 주로 들어봤는데 문제없었고 출력도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저음이 많이 부드럽게 나오는 500dsp에서는 보컬의 까슬함이 약점 이기는 해도 감상의 만족도는 더 높았습니다.
오케스트라 라이트로 계속 음악을 들어봐도 레트로 나노 때문에 다운그레이 되었다는 인상을 크게 못 느꼈습니다. 물론 이어폰의 모든 성능을 다 끌어내준다고 말은 못합니다. 더 고가의 제품과 같이 듣는다면 더 좋은 결과물을 듣겠지요^^
마무리 잡담.
피오의 패션브랜드이고 저가 제품이라서 음질이나 출력에 대해서는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만 기대했던 것 이상이고 가격도 좋고 배터리 자가교체가 쉽다는 장점이 있네요. 물론 장점 중에 장점은 레트로한 디자인이고요.(이 말은 주력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아닐 수있다는 겁니다.)
저는 이 제품으로 bt리시버 종결이고 파일전용 dap도 출시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기대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