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시간 정도는 사용하는 헤드폰이라 가지고 있는 이헤폰 중에서 최근 가장 많은 사용시간을 자랑하는 헤드폰입니다.
가벼운 무게, ldac지원, 압박 없는 편안한 착용감 그러나 운동용으로는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저역중심의 사운드
고음질 음원이 아니더라도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저음 중심의 헤드폰이다 보니 스케일 큰 영화를 봐도 좋고 최근 '지배종'을 보고 있는데 몰입도 괜찮네요.
illit, tws, halsey & suga - Lilith , sia - incredible(Feat. Labrinth)을 유튜브를 통해서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디아블로 테마송인 lilith의 저음은 충분하고 incredible에서는 중저음 반응도 괜찮습니다. 물론 고가의 제품들에 비하면 모자란 건 맞습니다만 10만원 언더의 무선 헤드폰에서 이 정도의 저음 양과 반응속도를 보이는 제품들이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스페이스 원을 기준으로 한다면 과연 이 정도 음질을 내어주는 헤드폰이 많나요? 고음이 활짝 열리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치찰음 없고 남녀보컬 모두 뚜렷하게 들립니다. 저역 중심이지만 전대역 밸런스는 좋은 편이네요.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앱
'착용감지 센서'가 있어서 쓰고 벗을 때 노래가 자동으로 재생되고 정지됩니다.(왼쪽 유닛 안쪽에 센서 비닐커버를 제거하세요.) 그리고 '바람소리 감소'기능도 있어서 걷거나 자전거를 탈 때 유용할 듯합니다.(써본 적은 없습니다.)
'HearID'라는 기능은 테스트 사운드를 통해서 개개인의 최적화된 맞춤 사운드를 제공하고 다양한 EQ와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전용앱은 필수로 설치하셔야 합니다.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
조용한 곳에서는 몰라도 어느 정도 소음이 있는 곳에서 '노멀' 모드로 했을 때 주변 소음이 동굴사운드처럼 들려서 듣기 거북합니다. '트랜스 페어런시' 모드(주변음모드)가 오히려 주변 소음이 선명해서 듣기 편한? 소음입니다. 그래서 항상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압박 없는 편안한 착용감이 좋기는 하지만 조깅이나 헬스장에서 사용하기에는 잘 벗겨질 것 같아서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해가 갈수록 저가 제품들이 상향 평준화 되어가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처음 무선 헤드폰을 구입했을 때 생각하면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고 음질 또한 유선대비 납득가능한 정도라 앞으로 나올 제품들도 기대가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