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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ore E1025써봤습니다. 2024. 4. 12. 17:54
32ohm, 98dB, 2dd(그래핀+PET, 티타늄) 선어폰이라는 에이징이 잘 된 상태의 이어폰이 있습니다.
활어폰보다는 듣는 맛이 좋다는 선어폰.
버닝, 에이징, 길들이기 등등 숙성의 다른 이름.
숙성의 길로 저를 인도한 첫 이어폰.
1more는 자사에서 에이징 앱이 있을 정도로 에이징을 추천합니다. 일본 파이널도 그렇고 필수는 아니지만 자사제품의 에이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제품 설명서에서 확인함.)
4년 전쯤 공동구매로 구입했던 1만 원 미만의 가성비 이어폰입니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음린이 이었기에 스펙보다도 가성비로 삼성 akg유선이어폰의 대체품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공구영상에서도 에이징 전후로 차이가 난다는군요. 그래서 받자마자 자사앱으로 에이징을 했습니다. 아마도 100시간짜리 코스로 열심히 에이징을 했습니다.
플라시보일 수도 있지만 뭔가 달라진 것 같기는 했습니다. 공구 영상처럼 드라마틱하지는 않더군요. 차음성도 좋아서 도서관에서 동강을 본다던지 간단하게 음감 하기에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이헤폰을 구입하면서 점차 자리에서 밀려났고 한동안 사용하지 않게 되었지요.
2dd 이어폰이었구나.
스펙을 보면 볼륨을 좀 먹는 녀석이긴 합니다. fiio q11에서도 로우게인에 12시까지 볼륨을 올려야 평소 듣는 정도가 되네요. 평소에 12시 방향까지 볼륨을 올려본 적이 없어서 조금 당황스럽네요^^;
테스트 차원에서 fiio k7에 연결해서 들어봤습니다. 역시나 볼륨을 좀 먹는데 볼륨을 좀 올려보니 저음이 조금 까끌거립니다. 출력이 강해서인지 아니면 dac/amp의 궁합문제인지 볼륨 자체는 충분히 나오지만 뭔가 안 맞네요. 그래서 울트라손 나오스에 연결해서 들어보니 안정적입니다.
최근 사용하던 이어폰에 비해서 보컬은 살짝 뒤로 저음이 많지만 그렇다고 다른 영역을 가리지는 않네요. 치찰음도 없고 원모어의 무선이어폰도 두 가지 쓰고 있습니다. 다 dd 제품이고 비슷한 성향입니다. 저음이 풍부하고 밸런스 좋은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예전에는 몰라서 핸드폰 직결로 사용해서 잘 몰랐는데 꼬다리 하나 연결해서 사용해 보니 차이가 느껴지네요. 역시나 구동력 차이로 인해서 실력 발휘를 못했나 봅니다.
요즘 가성이 이어폰에 비해서 저음의 반응속도가 빠르다거나 해상도가 뛰어나지 않지만 드라마도 보고 라디오도 들어보면서 전형적인 dd의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장시간 들어도 피곤하지 않고 편안함이 느껴지네요.
한동안 안 쓰던 haafee ha9 앰프 충전해서 같이 써봐야겠습니다.^^'써봤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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